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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文學廣場:風箏飄帶(2) — 小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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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就是用語言塑造形象反映社會生活,又用極強烈的感染力影響社會生活。我們爲具備一定閱讀基礎的童鞋準備的韓國文學名作大餐,希望大家提高閱讀的同時,感受這些文學作品中的優美文字感情和藝術表現手法。

韓國文學廣場:風箏飄帶(2) — 小說

날아가는 연 꼬리(2)

風箏飄帶(2)

아버지와 어머니는 모든 방법을 다 써보셨다. 갖은 솜씨를 다 발휘하였고 모든 힘을 동원하여 결국 그녀는 이전에 관대히 그녀에게 수많은 꿈을 내려주던 도시로 돌아왔다. 아버지는 이것이 결코 피할 수 없음을 알았을 것이리라. 돌아가기 위해서 다섯 관문을 지나 여섯 장수를 베는 것 또한 하나의 낯설고 터무니없는 꿈이었다. 그녀는 이 꿈들에 연연해하지 않았다. 그녀는 목마의 아가씨라는 호칭과 그 삶에 연연해하지 않았다. 그녀는 아주 가끔씩만 목마의 아가씨라는 호칭과 그 삶이 가진 서로 다른 모양과 색깔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가지를 구성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면과 모서리들이 하나의 기둥을 선회하는 법이다.

爸爸和媽媽用盡了一切辦法,使出了一切解數,調動了一切力量,她回到了這個曾經慷慨地賜予了她那麼多夢的城市。終於,爸爸也知道這是不可避免的了。爲了回城而過五關、斬六將的故事也是一個陌生的、荒唐的夢。她不留戀這些夢了,她也不再留戀牧馬鐵姑娘的稱號和生活,她很少說起這種稱號和生活的各個側面的迥然不同的顏色。一個多面多棱旋轉柱。

그녀는 돌아왔다. 다채로운 꿈은 잃은 채, 그러나 힘은 더 세져서 돌아왔다. 매연, 다진 마늘, 황금색의 튀긴 다진 파 같은 갖가지 냄새도 더해졌다. 그리고 술 취한 이들의 딸꾹질, 증기, 종이보다 얇게 썬 양머리 고기도. 그녀는 비록 회교도인은 아니지만 한 이슬람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한다. 헌화, 축하, 만점, 검열, 뜨거운 눈물, 가죽 허리띠를 휘두를 때의 윙윙거리는 소리, “최고 지시”를 막힘없이 줄줄 외우는 것, 특별히 기쁜 소식, 기차, 자동차, 연자주색 밤색 말, 그리고 대장의 얼굴—이 모든 것들이 삼 냥짜리 차오거다(수제비처럼 생긴 밀가루 반죽과 야채, 고기를 넣고 볶은 음식) 한 접시를 위한 것이었던가? 한 번은 소학교 시절 1학년 때의 사진을 펼쳐보았다. 사진 속의 그때는 1959년 국경절로 당시 그녀는 일곱 살이었고 양 갈래 땋은 머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큰 나비 두 마리가 그녀를 데리고 하늘을 날고 있었다. 교관의 안내로 그녀는 천안문의 성루를 날아 마오 주석에게 생화 한 다발을 바쳤다. 마오 주석과 그녀는 악수를 했다. 그녀는 너무 어려서 그때까지 누구와도 악수 해본 적이 없었다. 마오 주석의 손은 크고 두텁고 따뜻했으며 힘이 있었다. 마오 주석이 그녀에게 한 마디 한 것 같았는데 그녀는 알아듣지 못했다. 이후에 다시 생각해보니, 아마도 “아이”였던 것 같다. 이 두 글자. 그녀는 어쩜 이렇게 운이 좋을까? 그녀는 마오 주석의 “아이”였다. 그녀는 영원히 운이 좋은 사람인 것이다.

她回來了,失去了許多色彩,增加了一些力氣,新添了許多氣味。油煙、蒜泥、炸成金黃的蔥花。酒呃、蒸氣、羊頭肉切得比紙還薄。她去一個清真食堂做服務員,雖然她並非回民。所有這一切——獻花、祝賀、一百分、檢閱、熱淚、掄起皮帶嗡嗡響、“最高指示”倒背如流、特大喜訊、火車、汽車、雪青馬和栗色馬、隊長的臉色……都是爲了涌向三兩一盤的炒疙瘩麼?有一次她翻到一張她小學一年級的照片。那是1959年的國慶節,她七歲,兩個小辮,兩隻大蝴蝶帶着她起飛。輔導員引着她,她飛上了天安門城樓,把一束鮮花獻給了毛主席。毛主席和她握了手。她那麼小,還沒和任何人握過手呢。毛主席的手又大、又厚、又暖、又有勁。毛主席好像還對她說了一句話,她沒聽清。事後回想,好像有“娃娃”。兩個字。她怎麼這麼幸運呢?她是毛主席的“娃娃”,她永遠是幸運的人。

그러나 그 뒤로 그녀는 사진을 알아볼 수 없었다. 이게 진짠가? 그녀는 그녀 자신도 알아볼 수 없었다. 심지어 75년 그녀가 도시로 돌아왔을 때 그녀는 마오 주석도 알아볼 수가 없었다. 이전의 마오 주석의 허리는 얼마나 꼿꼿이곧아 있었고 동작에는 얼마나 힘이 넘쳤던가! 그러나 지금 신문 간보 상의 그의 모습은 마치 두 발을 옮기는 것도 힘겨워보였고 입은 벌어져서 다시 닫히는 데 오래 걸렸다. 하지만 신문과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하루 종일 떠들썩하게 마오 주석의 알 듯 모를 듯한 최신 지시를 선전했다. 그녀는 진심으로 슬펐다. 그녀는 진심으로 마오 주석을 찾아가 마오 주석에게 마탕은 끓여드리고 싶었다. 할머니가 병에 걸리셨을 때 그녀는 하얗고 매끈매끈하고 달고 맛있는 향 좋은 마탕을 끓여 드렸다. 마탕은 나이든 사람들이 원기를 보충하는 데 좋다. 아니다, 그녀는 그녀의 고뇌와 괴로움을 마오 주석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다. 나이든 분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 만약 그녀가 마오 주석 앞에서 눈물이라도 흘린다면 그녀는 반드시 고개를 돌릴 것이다.

但是後來,她認不出這張照片了。這是真的嗎?她認不出自己,甚至七五年她回城的時候,她也認不出毛主席。從前,毛主席的腰板挺得多麼直,動作多麼有力量啊!可現在在新聞簡報上,好像挪動一下雙腳都很艱難,嘴巴張開,半天才合上。可報紙和之聲又整天鬧鬧哄哄地宣傳毛主席的叫人似懂非懂的最新指示。她真心酸,她真想去看看毛主席,給毛主席熬一碗山藥湯。奶奶生病的時候,就是她給熬湯,白、滑、細的山藥塊,甜、麻、香的山藥湯。補老年人的氣虛。不,她不想把她的苦惱、她的委屈告訴毛主席,不應該打擾他老人家。如果她在毛主席跟前掉了淚,她一定轉過臉去。

하지만 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녀는 이제 운이 좋지 않게 된 건가? 혹시 그녀의 운은 일곱 살 때 한꺼번에 써 버린 것은 아닐까? 그녀는 무엇을 하러 다시 돌아왔는가? 어머니를 위해서? 우습다. 할머니를 위해서? 그것도 아니다. 신문에서는 모두 마오 주석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그녀는 그를 볼 수 없지 않은가! 그래서 수수는 꿈을 꾸지 않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줄곧 잠꼬대를 하고 이를 갈고 몸을 뒤척이고 한숨 쉬었다. “수수, 일어나라!” 어머니가 그녀를 불렀다. 수수는 망연히, 무슨 꿈을 꾸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한 채 일어났다. 얼굴에 식은땀이 흐르고 온 몸이 시큰거리고 노곤했다. 마치 방금 전염병 실에서 들어 올려진 것 같았다.

然而這是不可能的。她不再是幸運的了嗎?莫非她的運氣七歲時候一下子就用完了?她回城幹什麼呢?爲了媽媽?可笑。爲了奶奶?也不行。報上說是一切爲了毛主席,可我見不着他呀!於是素素再也不做夢了,不做夢,卻又不停地說夢話、咬牙、翻身、長出氣。“素素,醒一醒!”媽媽叫她。她醒了,茫然,不記得什麼夢,只是一頭冷汗,一身痠懶,好像剛從傳染病房擡出來。

 詞 匯 學 習

전염병:傳染病 。

학교에서는 전염병 예방 접종을 하느라 소란스럽다.

因爲傳染病預防接種工作學校被搞得鬧哄哄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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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翻譯爲滬江韓語原創,禁止轉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