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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文學廣場:風箏飄帶(7) — 小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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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就是用語言塑造形象反映社會生活,又用極強烈的感染力影響社會生活。我們爲具備一定閱讀基礎的童鞋準備的韓國文學名作大餐,希望大家提高閱讀的同時,感受這些文學作品中的優美文字感情和藝術表現手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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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는 연 꼬리(7)

風箏飄帶(7)

“수수!” 지아위엔이 왔다. 온 머리가 땀범벅이었고 머리카락도 헝클어져 있었다. 지아위엔이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너 땅에서 솟아난거야?(이미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에 아마 이 커플은 처음 만난 상황과 달리 서로 말을 편하게 할 것으로 예측하여 말을 편하게 하는 것으로 둘의 어투를 바꾸었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더니만 갑자기 튀어나왔어.” “안 보이게 하는 마술을 부렸지. 사실은 계속 널 따라다닌거야.” “만약에 우리 둘 다 보이지 않게 하는 마술을 부릴 줄 안다면 좋을 텐데.” “왜?” “그러면 공원에서 춤을 춰도 아무도 보지 못할 거 아냐.” “왜 이렇게 큰 소리로 말해? 사람들이 갑자기 쳐다보잖아.” “춤추는 걸 저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들이 못나서 그러는 거야.” “너 갈수록 말이 날카로워지는 것 같아.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가을바람이 내 말을 날카롭게 해. 우리는 바람 피할 곳도 찾지 못하고 있는데 말이야.”

“素素!”佳原來了,滿頭大汗,頭髮蓬亂,喘着氣。“你從地底下鑽出來的嗎?怎麼等也等不着,忽然又冒出來了。”“我會隱身術。我本來就一直跟着你呢。”“如果我們都會隱身術就好了。”“爲什麼?”“在公園跳舞也沒人看得見。”“你喊什麼?讓人家直看你。”“有人一聽跳舞就覺得下流,因爲他們自己是豬八戒。”“你的話愈來愈尖刻了。從前你不是這樣的。”“是秋風把我的話削尖了的。我們找不到避風的地方。”

지아위엔의 눈빛이 침울히 흐릿해졌다. 수수는 고개를 떨궜다. 무수히 많은 불빛이 지아위엔의 안경으로, 창문으로, 건물로 반사되었다. “없어?” “없어. 건물 관리국이 주지 못한대. 이미 결혼한 지 오래고 애도 있는데도 방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더라.” “그러면 그들은 어디서 결혼했대? 공원에서? 차오거다 만드는 주방에서? 그것도 아니면 교통경찰이 서 있는 유리 부스에서? 그것도 괜찮네.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으니 말이야. 아니면 동물원 우리에서 했나? 그러면 입장권이 비싸지겠네.” “진정해. 너……” 그가 오른손 집게손가락을 구부려 흘러내릴 것 같지도 않은 안경을 들어 올렸다. “네 말이 당연히 옳아. 하지만 방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잖아. 많은 사람들이 방을 필요로 하고 있고 분명한 건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도 있다는 거야!”

佳原的眼光暗淡了,她低下頭。他的眼鏡片上反射出無數燈光、窗戶、房屋。“沒有嗎?”“沒有。房管局不給。他們說,有些人已經結婚好幾年了,已經有了孩子,然而沒有房子。”“那他們在哪裏結的婚呢?在公園嗎?在炒疙瘩的廚房?要不在交通民警的避風亭裏,那倒不錯,四下全是玻璃。還是到動物園的鐵籠子裏去?那麼,門票可以漲錢。”“你別激動。你……”他把右手食指彎曲着,推一推自己的眼鏡,儘管眼鏡並不會出溜下來,“你說的當然是了,但是,房子畢竟不會從天上掉下來。那麼多人需要房子,確實有人比我們還困難啊!”

수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고개를 떨어뜨리고 사실은 있지도 않은 돌멩이를 발끝으로 찼다.

素素不言語了,她低下頭,用腳尖踢着一塊其實並不存在的石子。

“어때? 밥은 먹었어? 난 아직 저녁 안 먹었는데.” 지아위엔이 화제를 바꾸며 말했다. “뭐라고? 난 내가 수많은 사람들한테 밥을 차려준 것밖에는 기억이 안나. 내가 뭘 먹었는지 아닌지도 기억 못하겠는데.” “그렇다면 안 먹은 거네. 우리 훈툰(얇은 밀가루피에 고기 소를 넣고 싸서 찌거나 끓여먹는 음식) 가게로 가자. 네가 줄을 서는 동안 내가 자리를 맡아놓을게. 아니면 내가 자리를 맡아 놓는 동안 네가 줄을 서.” “결국 똑같은 말이야. 대회를 열 때 하는 무슨 개회 연설 같아.”

“可是怎麼樣?你吃飯了嗎?我還沒吃晚飯呢。”佳原換了話題。“什麼?我只記得我給很多人開了飯,卻不記得自己吃過什麼沒有。”“那就是沒吃。我們到那個餛飩館去吧。你排隊,我佔座,要不我佔座,你排隊。”說來說去還是一個樣兒,你說話快趕上開大會時候的某些報告了。”

훈툰 가게는 매우 붐볐다. 마치 이 집 훈툰은 공짜인 것 마냥, 훈툰을 먹으면 오히려 2마오를 더 주는 것 마냥 붐볐다. 그러면 우리 훈툰 먹지 말고 샤오빙이나 몇 개 사먹지 뭐. 샤오빙도 역시 줄을 서야 살 수 있었다. 그러면 우리 줄 서지 말고 그냥 저 가게에서 빵 두 개나 사지 뭐. 그러나 막 손을 뻗을 때 마지막 남은 과일빵 두 개를 청나라식 너구리 모피 두루마기를 입은 노인이 사갔다. 그러면 우리 빵 먹지 말자, 우리……

餛飩館很擁擠。好像吃這裏的餛飩不要錢。好像吃這裏的餛飩會每碗倒找兩毛錢。要不,要不我們甭吃餛飩了,買幾個燒餅算了。買燒餅也得排隊。要不,我們甭排隊了。到對過那個鋪子買兩個麪包吧。剛巧,到那邊伸出手來的時候,售貨員正把最後兩個果料麪包賣給一位已經穿起前清時候的貉皮袍子的小老頭兒。要不,要不我們甭吃麪包了,我們……

우리 어쩌지?

我們怎麼樣呢?

 詞 匯 學 習

흐릿하다:有些陰沉 ,模糊 。

하늘과 땅이 만나는 경계가 흐릿하다.

天地交接處曚曨不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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